<p></p><br /><br />20대 국회의원들이 임기 동안 새로 산 부동산을 전수 조사해봤더니 공시지가로만 무려 351억 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1인당 평균 5억 2천만 원이 늘어난 겁니다. <br> <br>먼저 여현교 기자가 의원들의 부동산 투자 실태를 알려드립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2016년 임기를 시작한 20대 국회의원은 현재 297명입니다. <br> <br>이 중 임기 시작 후에 건물이나 토지를 매입한 의원은 67명. <br> <br>이중 땅을 산 의원은 14명, 주택을 산 의원은 45명입니다. <br><br>주택을 산 의원 중 46%는 투기 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 샀습니다. <br><br>이들의 부동산 자산은 임기 동안 공시지가 기준으로 351억원이 늘었습니다. <br> <br>1인당 평균 5억 2천만 원이 늘어난 겁니다. <br> <br>우리나라 가구가 보유한 평균 자산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. <br><br>시민들의 반응을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[김희선 / 서울시 영등포구] <br>"너무 가진 사람들이 계속 가질 수 있게 돌아간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" <br> <br>[임영학 / 경기 수원시] <br>"본인들이 스스로 안해야되는데 국회의원들이 먼저 이런 일을 한다는 거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." <br> <br>당별로 살펴보면 자유한국당이 7억 2천만 원으로 1인당 평균 증가액이 가장 컸습니다. <br><br>임기 첫해에 비해 부동산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김세연 의원으로 약 87억원이 증가했습니다. <br> <br>매입한 아파트 시세가 가장 많이 뛴 의원은 강길부 의원으로, 해당 아파트 가격은 15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여현교입니다. <br> <br>연출·녹화:황진선 PD <br>편집:이혜림 PD